거주 외국인 생활비 비싼 도시, 서울 9위…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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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제 인력 관리 컨설팅 업체인 ECA 인터내셔널이 주요 도시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위를 기록했던 서울이 한 계단 오른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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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2위였던 뉴욕이 1위에 올랐고, 홍콩은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뉴욕은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숙박비 상승 영향을 받았고, 홍콩은 중국의 보안법 도입 이후 탈홍콩 행렬이 잇따르며 숙박비가 하락한 것이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고 ECA 인터내셔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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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중국의 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을 떠나 싱가포르에 아시아 본부를 설치한 기업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의 서울은 부동산 공급을 억제하는 세제 개편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위에서 한 계단 오른 9위를 기록해 10위를 기록한 일본의 도쿄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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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두바이는 러시아인들의 대거 유입으로 임대료가 30% 이상 오르는 바람에 지난해 23위에서 12위까지 올랐으며, 중국 내 도시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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