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대검청사 내 '기억의 벽' 찾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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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벽엔 우리나라의 최초 검사이자 외교관이던 이준 열사를 비롯해 고(故) 김홍영 검사, 검찰수사 중 유명을 달리한 A 수사관의 이름 등이 새겨져 있다.
이 총장은 "아는 이름들도 있다"며 여러 이름을 가리켰는데 그 중에는 김 검사도 포함됐다.
A 수사관과는 같이 근무했던 연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검사는 2016년 5월 업무로 인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업무 중 그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대현 전 부장검사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이 확정됐다.
A 수사관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인물로,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2019년 12월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총장은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에 "검찰에서 헌신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마음 깊이 그리워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검찰에서 하는 일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이 있지만 저희의 당연한 책무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