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3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오후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200km 떨어진 지점에서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열차가 탈선한 상태에서 첸나이로 가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NDTV 등 인도 매체와 로이터통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 이 사고로 최소 233명이 숨지고 9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재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순드한슈 사란기 오디샤주 소방국장은 AFP와 인터뷰에서 "사고로 인해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