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개정안에서 누락된 것 보완…미래산업도시 관련 준비"
"강원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이른 시일 18개 시군 설명회 개최"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준비하겠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30일 강원특별자치도법 2차 개정안에 누락된 부분이 있는 것과 관련해 3차 개정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강원특별법 2차 개정안에 59개 조항이 들어가 84개 조항으로 모양을 갖췄다"며 "거기에 만족할 수 없어 빠진 것, 누락된 것, 협의 안 된 부분을 다 모으고, 18개 시군과 소통하며 3차 개정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차 개정안은 4대 규제 혁파에 중점을 두었는데 3차 개정안은 앞으로 미래 산업도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관련한 것"이라며 "2차 개정안에 통과되지 못한 것을 다시 살리고 보완해서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원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포를 앞두고 있다"면서 "통과된 법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도민들에게 알리고자 이른 시일 내 18개 시군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개정안에 '∼할 수 있다'는 임의 조항이 많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임의 규정도 실제로 강력한 실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 특구는 강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교육부와 공감대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답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강원특별법 공포안 등을 의결했다.

국회는 지난 25일 본회의를 열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재석 238명 중 찬성 171명, 반대 25명, 기권 42명으로 가결했다.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준비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