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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코어ISI가 미국 주거용 태양광 설치 업체 선런(RUN)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했다.

23일(현지시간) 금융분석매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에버코어ISI의 제임스 웨스트 분석가는 "선런은 1분기 순익(EPS) 0.97달러, 매출 5.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EPS -1.12달러에서 크게 회복했고, 매출도 4.78억달러에서 19% 이상 증가한 수치다"라고 밝혔다.

웨스트는 이를 바탕으로 선런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가를 60달러로 제시했다.

선런은 최근 가이던스 상한선을 초과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연간 8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웨스트 분석가는 "선런은 모든 영업 채널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선런의 누적 설치된 태양광 에너지 전력량은 지난해에 비해 12% 이상 증가시켰는데 이는 이 기간 동안 수십 년에 걸쳐 짓는 원자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탄탄한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수익도 최대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선런이 제시한 가이던스와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에버코어ISI의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유지 발표 후 선런 주가는 5.05% 상승 마감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