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쇼어링으로 '미주시장 주요 생산기지' 멕시코 위상 높아져"
박진, 멕시코 주지사 만나 한국 첨단산업 현지진출 협조 당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방한 중인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주지사 등을 만나 한국 기업 현지진출 등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차 방한한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주 주지사에게 전기차, 이차전지 등 한국 첨단산업 기업들의 멕시코 진출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최근 '니어 쇼어링'(인접국으로 이전) 추세에 따라 멕시코가 미주 시장 주요 생산 기지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대(對) 멕시코 최대 투자지역인 누에보레온주 주지사 방한을 통해 한국 기업의 멕시코 진출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멕시코의 산업 수도'라고 불리는 누에보레온주는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 강을 끼고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최근에는 '니어 쇼어링' 효과를 노린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LG전자 등 한국 기업 300여개도 투자 진출했다.

가르시아 주지사도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추가 투자 진출 등 경제협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알비노 루이스 리오스 페루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기후환경 분야에서 협력 확대 기대를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