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지수에 포스코인터내셔널 편입…에코프로는 '탈락'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KT,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4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주요 후보로 꼽혔던 에코프로는 주가 급변동을 이유로 오히려 제외됐다.

12일 MSCI는 5월 한국지수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신규 편입 종목으로는 KT,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선정됐다. 시가총액 하락 등의 사유로 편출이 결정된 종목은 제일기획, 롯데쇼핑, 에스원, 에스디바이오센서다. 실제 MSCI 한국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오는 31일 장 마감 시점이다.

유력 편입 후보로 꼽혔던 에코프로는 주가 급변동을 이유로 편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MSCI는 종목 선정 기준 거래일에서 최근 60거래일 동안 동일 업종에 비해 상대수익률이 400%를 넘은 상장사는 주가 급등 종목으로 분류해 편입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편입 종목들은 지수 종목 변경일인 31일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으로 주가가 단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신규 자금 유입 규모는 2288억원, KT는 1184억원, 코스모신소재는 2504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 제외 종목은 발표일 이후 리밸런싱일까지 대체로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한 경향이 있다”며 “리밸런싱 당일 패시브자금의 수급 출회에 따른 주가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