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현대백화점 목표가↓…"백화점 실적 둔화 불가피"
KB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의 올해 백화점 부문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2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내렸다.

박신애 연구원은 "백화점은 기존점 성장률 둔화와 판관비 증가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이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누스 영업이익은 26%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올해 면세점 부문 영업 적자는 3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분기 면세점의 경우 1월부터 (중국) 보따리상 대상 할인 혜택을 축소해 매출은 급감했지만 마진이 높은 FIT(외국인 개별 관광객)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송객 수수료 인하로 중국 보따리상을 통한 거래가 줄면서 면세점 매출이 감소했다.

송객 수수료란 면세점이 관광객을 모집해 온 여행사와 가이드에 지급하는 대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