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퀸메이커’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 알게 해준 작품”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류수영의 빌런 연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시청자들은 “요리사인 줄 알았는데 본업은 역시 배우”, “연기면 연기, 요리면 요리.” “보는 내내 연기력에 소름, 하지만 어남선생님으로 돌아와 주세요. 너무 무서워요.” “어남선생과 같은 분 맞나요. 무시무시~”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류수영은 지난 2020년부터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하며 실속 있는 요리 꿀팁, 현실적인 레시피로 대중들의 큰 공감을 받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이를 입증하듯 ‘2022 KBS 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편스토랑’을 통해 가족과 행복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비법 요리들을 선보이며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등극. 뿐만 아니라 촬영을 위해 고생하는 제작진 모두를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하는 정성으로 국민 스윗남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돼 감탄을 자아냈다.

따뜻하고 친철한 류수영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는 대중에게 대본인 줄 알면서 보는데도, 자꾸 화가 치밀게 하는 그의 악역 연기는 신선하지만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을 법

류수영이 연기한 백재민은 오경숙(문소리 분)-황도희(김희애 분)의 워맨스를 더욱이 돋보이게 하는 캐릭터로 ‘퀸메이커’에서 사실상 가장 비중 있는 배역이라 해도 무방하다.

이런 백재민의 배역에 착 달라붙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중 최고 신스틸러로 활약한 류수영은 “물론 요리도 행복하다. 좋아한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 알게 해준 작품이 ‘퀸메이커’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무리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배우라 하더라도 오랜 시간 요리 예능을 통해 쌓아온 달콤한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되는 살벌한 빌런 캐릭터로 작품의 인기까지 견인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류수영은 ‘퀸메이커’를 통해 깔끔한 외모 뒤로 숨 막히는 악인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편스토랑 우승자’, ‘레시피 부자 어남선생’이 아닌 본업인 배우로써 화려한 빌런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요리에 진심인 류수영의 연기에 대한 진심은 더 컸다. 요리를 아무리 잘 해도 그의 본업은 역시 배우임을 직접 증명해 보였다. 작품과 요리 예능을 오가며 올라운더 매력을 뽐내고 있는 류수영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8일 밤 8시 30분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류수영의 ‘퀸메이커’ 제작발표회를 위한 특별한 역조공 이벤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