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운데)권성훈 권타매트릭스 대표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퀀타매트릭스
(사진 가운데)권성훈 권타매트릭스 대표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퀀타매트릭스
(사진 가운데)권성훈 권타매트릭스 대표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퀀타매트릭스
(사진 가운데)권성훈 권타매트릭스 대표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퀀타매트릭스
퀀타매트릭스는 2023년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ECCMID 2023)에 참가해 균혈증용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 ‘디라스트(dRAST)’를 홍보했다고 20일 밝혔다.

ECCMID 2023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서 퀀타매트릭스는 덴마크 및 북유럽 국가 협력사인 에스에스아이다이그노스티카, 독일 등 유럽 국가를 담당하는 액손랩과 공동으로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dRAST는 현재 상용화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 가장 빠르게 결과를 제공한다. 패혈증 양성 판정 이후 4~7시간 이내에 최적 항균제를 선별한다. 기존 검사는 혈액배양과 정제배양, 항균제 감수성 검사에 각 20시간씩 총 60시간이 걸렸다. dRAST는 혈액배양 후 정제배양 없이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진행해, 전체 검사 시간을 30~50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작년에 이어 이번 학회에서도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독일 스페인 한국 병원의 미생물 분야 교수들이 병원 운영 관점에서 dRAST의 경제성을 분석했다. 또 항균제를 환자에게 처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병원 내 업무흐름(워크플로우) 개선 사례도 발표됐다.

미생물진단 분야의 권위자인 라파엘 칸톤 박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제성평가 중간 결과를 통해 dRAST를 적용한 검사군이 기존 대비 중환자실 재방문 일수를 4일 이상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검사당 3만유로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퀀타매트릭스는 dRAST에 대해 유럽연합(EU) 체외진단의료기기규제(CE-IVDR)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dRAST를 독일 의료기기 검사기관 레이버닥터부루너에 공급했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 의료과제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dRAST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6개 기관에 공급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ECCMID 참가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dRAST 솔루션은 상용화를 통해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를 높였고, 이를 더욱 부각시키겠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