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이 가장 많고, 장흥이 가장 적어
전남 '다자녀 추가할인 카드' 가맹점, 시군마다 편차
전남에서 '다자녀 행복카드'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맹점 편차가 시군마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의 다자녀 행복카드 추가 할인 가맹점은 총 907곳이다.

시군별로는 해남이 167곳으로 가장 많고, 구례가 112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목포 85곳, 화순 60곳, 순천과 여수 각 56곳, 고흥 47곳, 담양과 영광 39곳, 나주 37곳 등이다.

장흥은 가맹점이 7곳에 불과해 22개 시군 중 가장 적었다.

다자녀 행복카드는 전남도와 농협, BC카드가 협약을 통해 2008년부터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발급되고 있다.

주유소, 학원, 병의원 등 농협과 BC카드 수많은 가맹점에서 기본적으로 5∼10%가량 할인 혜택을 받는다.

여기에 추가 할인 가맹점에서 카드를 이용하면 5∼10%가량 더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에 추가 할인 가맹점이 많은 수록 다자녀 행복카드 사용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추가 할인 가맹점에는 도 예산으로 카드 수수료를 지급하고 업체를 홍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할인 가맹점 가입은 '전남 다자녀 행복카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함께 시군 보건소에 방문 또는 팩스(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실(☎061-286-4757)로 신청하면 된다.

현재 도내에서 다자녀 행복카드 이용자는 5천71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