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신고·환급 플랫폼인 삼쩜삼을 운영하는 세무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1500만 명을 넘겼다고 13일 발표했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지난달 기준 2906만 명)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2020년 5월 선보인 삼쩜삼은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납세자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 세금 신고와 환급 등을 돕는 서비스다. 복잡한 세금 관련 업무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삼쩜삼은 출시 2년여 만인 지난해 6월 가입자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1500만 명을 돌파했다. 가입자들이 그동안 삼쩜삼을 통해 환급받은 세금은 6107억원에 이른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18만원 수준이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국내 플랫폼 중 가입자 1500만 명 이상을 달성한 서비스는 카카오톡, 쿠팡, 토스, 당근마켓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민 서비스”라며 “종합소득세 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