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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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5조7893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9%와 45.5% 증가한 것으로, BMW코리아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9.2% 줄어든 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난해 적극적인 신차 출시와 전기차 판매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차량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7만8545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올 1분기(1~3월)에는 1만8134대를 판매하며, 1만4952대 판매에 그친 벤츠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