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개선된 업황에 주목할 때"-KB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1일 "제주 직항 중국 노선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중국인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중국 노동절 연휴 특수 및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VIP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날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1만189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2% 하락 마감했다. 외부감사인 우리회계법인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계속기업가치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재무 리스크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이미 알려진 사실로 해당 내용은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만기 도래하는 담보대출은 기존 가중평균금리 4.3%에 약정이 이뤄졌으나 현재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자산 재평가가 이뤄져 더 좋은 조건에서 리파이낸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환사채 연장 역시 꼭 필요했던 시기에 이뤄진 것으로 이자비용 부담이 증가했지만 사업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주식으로 전환 행사되면 비용 부담은 줄어들 것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상해, 홍콩, 시안 등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고 오는 16일부터 난징, 항저우,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로 직항편이 확대된다"며 "제주는 중국인 무사증 출입이 가능한 도시 중 유일하게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