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보도…美정치권의 초당적 중국 견제 분위기 반영
"차이잉원·매카시 회동에 美여야의원 17명 동석 예정"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 소재 레이건도서관에서 진행될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미국 공화·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7명이 동석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날 RFA에 따르면 하원 미중 전략경쟁 특위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공화) 의원과 하원 중국문제특위 소속 카를로스 기메네즈, 애슐리 힌슨, 존 물레나, 미셸 박 스틸, 로브 위트먼(이상 공화), 세스 몰턴, 헤일리 스티븐스, 리치 토레스(이상 민주) 의원 등이 동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또 대만에 우호적 행보를 보여온 존 커티스, 트렌트 켈리, 에이드리언 스미스, 라이언 징키(이상 공화), 줄리아 브라운리(민주)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 밖에 피트 아길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이상 민주), 제이슨 스미스(공화) 의원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미 수교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 방문을 계기로 미국을 경유 형식으로 방문하게 된 차이 총통은 매카시 의장과 회동하면 미국 영토 안에서 미국 하원의장과 만난 첫 현직 대만 총통이 된다.

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의원 18명이 이번 회동에 참석한다는 것은 대만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지지뿐 아니라 초당적인 중국 견제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이잉원·매카시 회동에 美여야의원 17명 동석 예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