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4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각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9시4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각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9시45분께 난간 보행로가 붕괴돼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왕복 6차로)의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통제 구간은 총 길이 108m, 폭 26m 정자교 전 구간이다.

탄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의 양방향 통행이 차단되면서, 차량은 북측으로 1.8㎞ 떨어진 궁내교나 남측 방면 645m 떨어진 금곡교를 이용해 우회한 뒤 성남대로를 이용하고 있다.

교량 양측에는 각각 폭 2.2~2.5m 규모의 보행로가 있어 도보로 건너는 것도 가능한데, 이날 무너져 내린 보행로 구간은 전체 108m 구간 중 한쪽 50여m로 파악됐다.

붕괴된 구간 중 30여m 구간의 교량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이 현재 교각 바로 밑 탄천 산책로로 쏟아져 내려져 있는 상태다.

성남시는 공무원 80여명과 굴착기 등 장비 2~3대를 투입해 낙하물을 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