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경 / 사진=광주관광재단 제공
사진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경 / 사진=광주관광재단 제공
광주광역시 산하 기관 김대중컨벤션센터가 내부 위원회의 특정 인사에게 수당을 부당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대중센터 측이 '국제회의복합지구 발전위원회'를 운영하며 수당을 부당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센터 측은 2018년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자 자체적인 발전위원회를 꾸려 2021년 6월부터 2년간 운영했고, 2년 임기가 만료된 위원들 가운데 위원장만 해촉하지 않고 1년가량 월 300만원씩 수당을 더 지급했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련자를 참고인 조사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해당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주시 감사 결과를 받아서 검토한 뒤 실제 수사 착수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