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들에게 약 1억원의 술값을 과다 청구하고 음주운전 협박까지 한 유흥업소 점주가 구속됐다.충북 음성경찰서는 준사기·공갈 혐의로 30대 유흥업소 점주 A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 사이 자신이 운영하는 음성 소재 유흥업소에서 손님 9명에게 총 11차례에 걸쳐 약 1억원의 술값을 과다 청구한 혐의를 받는다.피해자 중에는 술값으로 2000여만원을 결제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정신을 차려 보니 술값이 과다 청구돼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잇달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고, A씨는 "손님들이 술값을 내기 싫어 거짓 신고를 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또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음주운전이 의심스러운 운전자 8명을 상대로 "돈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A씨는 가게 주변을 배회하다가 술에 취한 듯한 운전자가 운전을 시작하면 차를 몰고 쫓아가 협박하는 방식으로 피해자 중 1명에게 수백만 원을 뜯어냈고, 나머지 7명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확정됐다.서울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인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단 1차 투표 결과 정 교육감이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정 교육감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해 결선 투표 없이 단일 후보가 됐다.정 교육감은 단일 후보로 확정된 직후 “이번 선택은 서울 교육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라는 시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인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와 맞붙는다.1차 투표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시민참여단 100% 방식으로 치러졌다. 시민참여단 2만8516명 중 1만7559명이 투표해 6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단일화 경선엔 강민정 전 국회의원, 강신만 전 서울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연대회의 대표, 이을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정 교육감,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 6명이 참여했다.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출신인 정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이 직을 상실한 이후 치러진 보궐선거에 출마해 2024년 10월 당선됐다.정 교육감은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와 초·중·고교생 교통비 전액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이미경 기자
자신의 차량을 중고로 판매한 뒤 구매자 몰래 도로 훔친 20대 2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차량 판매 전 위치추적장치(GPS)를 달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인천지법 형사12단독(김현숙 판사)은 특수절도와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9) 등 20대 2명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28) 등 20대 3명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각각 80·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 등은 2024년 2월 자신들이 소유한 스포티지와 아반떼 차량에 GPS를 달아 판매해 선지급금 1370만원을 받은 뒤 차량 2대를 다시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새벽 시간대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한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미리 복사해 둔 열쇠로 주차된 차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A씨 일당 중 4명은 이전에도 특수절도나 사기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범행 수법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나쁘고 일부 피고인은 같은 범행을 반복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피고인 일부가 피해자에게 피해금을 지급하거나 합의한 점과 취득한 이익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