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속 도심 이미지 재현

메르세데스-벤츠가 故 버질 아블로의 유작인 '프로젝트 마이바흐'를 전시했다.

프로젝트 마이바흐는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오프로드 환경 속의 전통적인 어반 브랜드를 표현한 2인승 전기 오프로드 쿠페다. 예술가이자 건축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패션 디자이너인 故 버질 아블로와의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2023 서울]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작품, 프로젝트 마이바흐

이 프로젝트는 마이바흐모토렌바우 게엠베하(GmbH)의 창립자인 칼 마이바흐와 그의 아버지 빌헬름 마이바흐가 선보인 마이바흐 22/70 HP W 3의 출시 100주년을 기념하기도 한다. 벤츠는 '새로운 발견의 시대(new era of discovery)'를 상징하는 콘셉트카를 통해 마이바흐의 미래를 보여준다. 또한, 토목 공학과 건축 경험이 풍부한 버질 아블로의 럭셔리 디자인에 대한 독특한 접근법과 고든 바그너가 보유한 럭셔리카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결합했다.

[2023 서울]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작품, 프로젝트 마이바흐

형태는 2인승 쿠페형 오프로더 스타일이다. 길이 6m가 넘는 GT의 우아한 비율과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오버 펜더 및 타이어가 대조적이다. 이런 디자인 요소는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오프로드 환경과 전통적인 도시 브랜드의 조화를 의미한다. 후드엔 태양광 패널을 장착해 자가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故 버질 아블로는 2021년 콘셉트카 공개 직전에 심장혈관육종으로 타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