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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자산운용사 CEO "빅테크 대신 은행주 투자가 안전한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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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니 해링턴 길먼 힐 자산운용 CEO
    사진: 제니 해링턴 길먼 힐 자산운용 CEO
    미국 은행위기를 둘러싼 불안감이 해소되며 금융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제니 해링턴 길먼 힐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가 은행주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해링턴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찰스 슈왑 같은 은행주들의 주가가 필요 이상으로 하락했다"면서 "지금은 빅테크 대신 은행주 투자가 훨씬 더 안전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날 제니 해링턴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힘입어 빅테크 기업들이 급등했지만 향후 발표될 실적이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해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빅테크 기업들이 폭락한 만큼 최근의 주가 반등은 이해할 수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 자체가 개선됐을지 의문이 든다"면서 "다른 종목에 비해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예측하기가 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빅테크보다 은행주 투자가 더 안전하다고 판단해 길먼 힐 자산운용의 성장주 포트폴리오에서 메타 플랫폼스와 팔로 알토 네트웍스의 비중을 기존 3.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메타와 팔로 알토의 기업가치가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과소평가 받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합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은행주 매수를 위해 보유 지분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메타 플랫폼스는 지난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메타버스 사업 부진 여파로 64% 가까이 폭락한 바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사업 정리, 감원 등 공격적인 비용 절감 조치에 힘입어 현재는 70% 가까이 반등한 상태다. 또한 팔로 알토도 지난해 25% 밀려난 이후 올해는 연초 대비 38% 반등했다.

    한편 해링턴은 은행주 가운데 찰스 슈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SVB 파산 사태 이후 은행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무너지면서 찰스 슈왑 같은 기업들이 부당하게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찰스 슈왑이 SVB 사태 이후 30% 가까이 급락했지만 회사가 여전히 새로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지속적인 수익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불확실성이 넘치는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실적이라며 "지금은 가치가 부풀려진 빅테크 기업으로 돌아가기보단 빅테크 기업에 있던 돈을 밖으로 옮기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다"고 전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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