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오른쪽)와 그의 모친인 메이 머스크 /사진=SNS
일론 머스크(오른쪽)와 그의 모친인 메이 머스크 /사진=SNS
일론 머스크(51)의 어머니인 모델 메이 머스크(74)가 중국을 방문해 현지 누리꾼들이 들썩이고 있다.

메이 머스크는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광저우에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2020년 출간한 책 '계획을 세운 한 여성(人生由我)'의 중국어판 발간에 따른 것으로, 샤먼·청두·쑤저우 등에서 출판 사인회를 진행 중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메이 머스크의 중국 방문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SCMP는 "메이 머스크의 중국 도착 소식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들불처럼 번져나갔다"며 "심지어 그가 도착하기 전부터 '머스크의 슈퍼모델 엄마가 중국에 온다'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출판사는 메이 머스크의 책 '계획을 세운 한 여성'을 홍보하면서 그의 가장 매혹적인 순간들을 강조했다. 출판사는 "메이 머스크는 15세에 모델로 데뷔하고 22세에 결혼했으나 31세에 세 자녀와 함께 빈털터리 싱글맘이 됐다"며 "그럼에도 세 자녀를 훌륭히 키우며 석사 학위도 두 개를 취득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메이 머스크는 중국 내 수많은 블로거의 '롤 모델'로 떠올랐다. 2020년 6월 30일 메이 머스크가 더우인에 올린 소개 영상은 1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유명 인사가 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그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두가 친절하고 상냥하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