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 GM CEO랑 사귄다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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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구 전문기업 올유어테크(All your Tech)는 2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머스크가 GM CEO 바라와 지금 데이트 중이다"라는 설명과 함께 두 사람이 손을 꼭 붙잡고 길거리를 걷는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후 "몇 시간 후 머스크가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과 함께 목격됐다"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 속에서도 머스크는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의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머스크 역시 올유어테크 게시물에 "나는 절대 그 옷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리트윗하며 이미지가 '거짓'임을 드러냈다.
올유어테크 측은 AI 프로그램을 사용해 이미지를 조작했고, "완전히 사실적으로 만들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이미지 또는 비디오인 '딥페이크'를 일반 사용자들이 식별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올유어테크 측도 "우리가 가정용 컴퓨터로 이 정도 수준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면, 미디어 기업이나 정부 기관이 당신에게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에 속지 않기 위해서 원본 소스를 확인하고, 익명이나 의심스러운 계정으로 작성된 게시물, 영상 등에 대해서는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입 등 섬세한 주름이나 움직임을 주시하고, 옷이나 피부 톤의 변화를 찾는 것도 딥페이크를 발견하는 '팁'으로 소개되고 있다.
또한 검색 엔진을 활용해 의심되는 이미지를 역으로 검색해보는 것도 딥페이크 여부를 확인하는 추천 방법 중 하나다. 검색 결과에서 원본 소스로 보이는 이미지가 발견된다면 딥페이크를 의심할만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