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 고급 레지던스 수주…1,500억원 규모
쌍용건설이 두바이 최고급 레지던스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금액은 1억2천만달러, 우리돈 1,513억원 규모다.

쌍용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Dubai)에서 '파크뷰 레지던스(Park Views Residences)'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파크뷰 레지던스'는 지상 44층 1개동 465가구 규모로, 자빌 파크(Zabeel Park) 인근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Kifaf 지역에 들어설 최고급 레지던스다.

이번 공사는 쌍용건설이 같은 지역인 Kifaf(PLOT5)에서 2019년 수주해 2022년 6월 완공한 44층 2개동 규모의 'One 레지던스'(약 1억6,700만달러, 한화 약 2천억원)의 후속 프로젝트다.

이들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관리회사 중 하나인 와슬(WASL LLC)이며, 지난 1월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의 김웅기 회장은 두바이 출장시 이 그룹 CEO와 만나 양사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유지를 확인한 바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M&A와 대주주 변경 등 어려운 환경에서 ‘One 레지던스’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을 바탕으로 발주처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통해 수주하게 됐다"며 "고급건축과 SOC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중동(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국, 일본, 아프리카(적도기니) 등 23개국에서 185건의 공사, 약 130억 달러를 수주했다.

현재 세계 8개국에서 총 19개 프로젝트 약 25억 달러 공사를 수행 중이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