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제바협 회장 "정부,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신속 가동을"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9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전폭적이고 강력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기조에 산업계의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며 "국민앞에 제시된 정부의 핵심 전략과 정책이 민·관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그간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제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노연홍 협회장은 "관련된 핵심 전략과 실행 방안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지만, 정부 목표대로 2027년까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6대 강국이 되려면 정부가 마련한 정책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바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정부 건의건은 총 3가지로, ▲정부가 발표한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신속 설치·본격 가동 ▲블록버스터 혁신신약 개발·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정책 펀드 조성 등 정부 R&D 지원정책 혁신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제약주권에 필수적인 원료의약품 자국화 실현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다.

노연홍 협회장은 "산업계와 정부가 합심해 역량을 집중할 때 국가 미래를 좌우할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은 빠른 시일내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