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윤혜영·이병희 리테일 부문 대표로…전문성↑
쿠팡은 리테일 사업부를 윤혜영, 이병희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윤 대표는 홈리빙, 레져, 그로서리, 로켓프레시 등을, 이 대표는 가전, 미디어, 뷰티, 생활용품 등을 총괄하게 됐다.

리테일 각 부문별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대표와 이 대표는 로켓배송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쿠팡의 고객중심 경영과 배송 혁신을 주도해온 유통 전문가다.

로켓배송이 수백만 종의 상품군을 갖추고 고객에게 최저가 상품을 제안하며 재고 확보를 통해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을 보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쿠팡은 이번 리테일 부문 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자사의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기대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심하고 '놀라운 서비스', '저렴한 가격', '폭넓은 셀렉션'이란 핵심가치를 계속해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상품군 확장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양질의 상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이 추가 발굴되고, 이들이 쿠팡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쿠팡 전체 판매자 중 약 70%는 연 매출 30억 미만의 소상공인들이다.

윤 대표는 월마트 코리아, 홈플러스 등을 거쳤다. 윤 대표는 "모든 생각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될 것이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날마다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애경그룹과 CJ제일제당을 거쳐 쿠팡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지금보다 다양한 셀렉션과 전에 없던 서비스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