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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미 시겔 "연준, 이미 작년말에 인플레 전쟁 승리...이제 금리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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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
    사진: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이자 월가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겔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완전히 잘못된 접근법(Completely Wrong Approach)'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는 만큼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레미 시겔 교수는 부동산, 원자재 등 상품 가격의 하락을 지목하며 연준이 지난해 말 이미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둔화하고 있는데 파월 의장이 왜 금리인하를 테이블에서 제외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미국 경제를 침체 국면으로 진입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경제 데이터에 따라 올해 금리인상 중단은 고려하고 있지만 금리인하는 연준의 기본 시나리오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다만 시겔 교수는 미국 경제는 수요 과잉이 아닌 공급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이미 '완전히 통제(Absolutely Under Control)'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무너진 고용시장이 아직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1월 고용시장에 구조적인 변화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고용시장에서 공급 측면의 일자리 문제는 연준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연준은 공급 측면이 아닌 수요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조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비스 분야에서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현재 미국 경제의 60~70%는 이미 디플레이션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겔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추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낙관적인 포지션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준의 경제 전망을 우려하며 "그들은 향후 3분기 동안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FOMC 회의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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