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경련 불자회 제공
사진=전경련 불자회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설립 60년 이래 첫 불교 신행 조직 불자회가(회장 황병덕) 결성됐다.

27일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 25일 조계종 본산인 조계사에서 창립법회가 개최됐다. 법회에는 불자회 회원, 주요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국회 정각회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전을 통해 "전경련 불자회 창립이 상생과 협력의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초대 회장에 취임한 황병덕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경련 불자회는 조계종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불교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들에게 나눔과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며,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불자회 초대 지도법사인 지우스님(조계종 교육원장 직무대행)은 법회 법문을 통해 "생각이 좋은 사람 한 명이 있으면 전경련을 아주 중요하게 잘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님의 좋은 가르침을 내 삶에 활용하면 큰 무기를 장착함과 같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