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역서울사랑상품권 250억원어치 30일 발행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오는 30일 발행한다. 할인율은 7%로, 1인당 50만원어치까지 살 수 있다. 총 발행금액은 250억 원이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자치구별로 발행해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했던 상품권과는 달리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와 신한 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 등 5개 앱에서 가능하다.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한도는 100만원까지다.

시는 접속자가 몰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출생년도가 홀수면 오전 10시, 짝수면 오후 14시에 신청이 되도록 했다. 오후 16시에 만일 판매 금액이 남아있다면 '홀짝'에 상관없이 모두 구매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부분 조기 마감됐다.

서울시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지난해까지 이용했던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 내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앱으로 이용자가 직접 이관(통합)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대상은 자치구 발행 서울사랑상품권, 자치구 상권회복특별상품권, 배달전용 힘콕상품권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7% 할인 금액으로 구매해 서울 전역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고물가‧고금리로 침체된 골목과 지역 상권을 살리고 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