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닝글로리
사진=모닝글로리
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종합문구 부문 23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10년 이상 연속 1위 브랜드에 주어지는 '골든브랜드' 인증도 함께 받았다.

모닝글로리가 23년 연속 전국민적인 인지도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회사의 이름과 브랜드 이름을 통일하고, 30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도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갖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디자인 연구소에서 창출하는 디자인 파워와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 역시 모닝글로리를 1등 브랜드로 이끈 원동력이다.

최근 모닝글로리는 문구뿐만 아니라 문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품목 다각화를 추진하며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실내화, 운동화, 텀블러, 담요 등 생활용품부터 AR 컬러링북, 소형 완구 등이 대표적이다. 2021년엔 학생용 캐주얼 가방인 캠퍼스메이트 백팩을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기도 했다.

문구 업계 최초로 소비자 서포터즈 제도를 만들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 것도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수 있었던 요인이다. 신제품 및 개발 예정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모닝글로리 허상일 대표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3년째 브랜드 파워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닝글로리 브랜드를 믿고 선택해 주는 고객 덕분”이라며 “1위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기가 어려운 시대에 모닝글로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