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캐릭터 IP·콘텐츠로 온·오프라인 사업 다각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34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정상 테마파크다. 롯데워터파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를 운영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3월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열었다. 올해는 베트남 하노이 아쿠아리움 개장을 앞둔 등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작년 11월에는 인기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를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인 ‘카트라이더 레이싱 월드’를 공개했다. 현실 공간에서 카트를 타고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캐릭터 IP·콘텐츠로 온·오프라인 사업 다각화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스토랑 경영 게임인 ‘두근두근 레스토랑’과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에브리타운’ 등 인기 모바일 게임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세계관이 반영된 게임 아이템을 출시했다.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다양한 IP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캐릭터 IP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유통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영유아 및 가족 고객을 위한 유튜브 채널 ‘로티프렌즈’가 그중 하나다. 로티프렌즈는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인 로티, 로리를 비롯해 롯데월드 세계관 속 캐릭터를 새롭게 디자인해 인기 동요, 창작 동화 등으로 가공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통로다. 캐릭터 상품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쥬니어 네이버의 인기 동요 콘텐츠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롯데월드의 콘텐츠 IP 라이선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게임을 구현하는 등 고객 접점을 온라인으로 넓히고 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