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고창군 방문…"세계유산 6관왕 달성하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0일 고창군을 방문해 "세계유산 6관왕을 달성해 글로벌 관광도시 성공 신화를 쓰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고창군 명예 군수 자격으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는 청원과 만난 자리에서 "전라북도가 가장 경쟁력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농생명과 문화관광인데 여기에 가장 특화된 곳이 바로 고창군"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가 언급한 세계유산은 2000년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와 2003년 판소리 인류 무형 문화유산, 2013년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2013년 농악 인류 무형 문화유산, 2021년 고창 갯벌 세계 자연 유산 등이다.

다음 달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 인증까지 받으면 고창군은 국내 최초로 6개의 각기 다른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역이 된다.

김 지사는 이어 상하농원 스마트팜을 방문해 사계절 딸기를 수확하고, 목장에서 먹이를 주는 체험도 했다.

김 지사는 "상하농원은 생산과 제조·가공·문화 체험과 힐링·관광을 모두 하는 대한민국 6차 산업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다"며 "고창의 대표적 관광지이자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인 상하농원이 더 발전해 농가 판로를 돕고 청년 일자리도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군은 이날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도비 지원과 고창 진입 관문 경관조명 설치, 람사르 운곡습지 생태탐방로 조성 등 현안을 김 지사에게 건의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더 특별한 전북 시대를 만들기 위해 고창군을 방문한 데 대해 군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도정 목표 실현과 지역발전을 위해 고창군이 함께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부터 도내 14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