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변화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재탄생한 '더 뉴 Q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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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편의성 차별화…기존 모델 대비 주행감 큰 차이 없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가 편의성을 높인 부분변경모델로 돌아왔다.
단단한 이미지가 강조된 외관과 탑승자를 배려한 인테리어로 재탄생했지만, 기존 모델과 비교해 주행감에서 큰 차이점이 없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느껴졌다.
지난 15일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 의왕 백운호수까지 30분간 LPG 모델인 '더 뉴 QM6 LPe RE'를 운전했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전면의 더 크고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이었다.
커진 그릴 덕분인지 차가 더 커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실내에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올리브그린 색상의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다소 밋밋한 색이지만, 나파 가죽의 친환경성을 표현하기에는 적절한 색으로 보였다.
LPG 모델이지만 트렁크 아래 연료통이 있어서 트렁크 공간이 협소하지는 않았다.
중형 SUV답게 뒷좌석도 접을 수 있어서 짐을 많이 싣거나 '차박'을 할 때 불편함은 없을 듯했다.
뒷좌석에는 65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C-타입 USB 포트가 설치됐다.
주행 중 운전대와 가속페달 조작감은 가벼웠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차가 나아간다는 느낌보다는 누르고 있어야 차가 움직이는 듯했다.
LPG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속 성능이 나쁘지 않았지만, 가솔린차나 전기차와 비교하면 가속 상황에서 답답함은 어쩔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주행 민첩성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둔 듯했다.
급격한 코너를 돌거나 가속할 때 차량 반응이 다소 늦었지만, 한번 속도가 붙어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무리 없이 속도를 유지했다.
차량 내부 중앙에 위치한 9.3인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을 전체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편리했다.
내비게이션은 티맵이 기본 장착돼 스마트폰 연결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고효율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 99%를 정화할 수 있는 공기 청정 순환 모드도 있었다.
공기 청정 순환 모드를 켜니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 밑에는 LED 살균 모듈 장치가 설치됐다.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놓은 뒤 살균 버튼을 누르자 LED 빛이 나왔다.
르노코리아는 인체에 무해한 LED 가시광선으로 마스크나 휴대전화를 살균한다고 설명했다.
60분 살균하면 99.6% 바이러스가 감소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최근 출시되는 중형차에 기본 장착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없는 점은 다소 불편했다.
HUD 기술 발달로 차량 속도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정보까지 앞 유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차들이 많이 나왔지만, QM6는 여전히 운전 중 전방, 계기판, 디스플레이를 번갈아봐야 했다.
22㎞를 주행한 뒤 연비는 7.4㎞/L가 나왔다.
공인 연비는 8.9㎞/L지만, 정체 구간이 있어서 다소 낮게 나온 듯했다.
QM6는 누적 판매가 20만대 이상인 르노코리아차의 대표 모델이다.
이미 품질에서 소비자들의 검증을 받은 만큼 큰 변화가 없는 부분변경모델이 다시 한번 한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단단한 이미지가 강조된 외관과 탑승자를 배려한 인테리어로 재탄생했지만, 기존 모델과 비교해 주행감에서 큰 차이점이 없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느껴졌다.
지난 15일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 의왕 백운호수까지 30분간 LPG 모델인 '더 뉴 QM6 LPe RE'를 운전했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전면의 더 크고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이었다.
커진 그릴 덕분인지 차가 더 커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실내에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올리브그린 색상의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다소 밋밋한 색이지만, 나파 가죽의 친환경성을 표현하기에는 적절한 색으로 보였다.
LPG 모델이지만 트렁크 아래 연료통이 있어서 트렁크 공간이 협소하지는 않았다.
중형 SUV답게 뒷좌석도 접을 수 있어서 짐을 많이 싣거나 '차박'을 할 때 불편함은 없을 듯했다.
뒷좌석에는 65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C-타입 USB 포트가 설치됐다.
주행 중 운전대와 가속페달 조작감은 가벼웠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차가 나아간다는 느낌보다는 누르고 있어야 차가 움직이는 듯했다.
LPG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속 성능이 나쁘지 않았지만, 가솔린차나 전기차와 비교하면 가속 상황에서 답답함은 어쩔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주행 민첩성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둔 듯했다.
급격한 코너를 돌거나 가속할 때 차량 반응이 다소 늦었지만, 한번 속도가 붙어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무리 없이 속도를 유지했다.
차량 내부 중앙에 위치한 9.3인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을 전체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편리했다.
내비게이션은 티맵이 기본 장착돼 스마트폰 연결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고효율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 99%를 정화할 수 있는 공기 청정 순환 모드도 있었다.
공기 청정 순환 모드를 켜니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 밑에는 LED 살균 모듈 장치가 설치됐다.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놓은 뒤 살균 버튼을 누르자 LED 빛이 나왔다.
르노코리아는 인체에 무해한 LED 가시광선으로 마스크나 휴대전화를 살균한다고 설명했다.
60분 살균하면 99.6% 바이러스가 감소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최근 출시되는 중형차에 기본 장착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없는 점은 다소 불편했다.
HUD 기술 발달로 차량 속도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정보까지 앞 유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차들이 많이 나왔지만, QM6는 여전히 운전 중 전방, 계기판, 디스플레이를 번갈아봐야 했다.
22㎞를 주행한 뒤 연비는 7.4㎞/L가 나왔다.
공인 연비는 8.9㎞/L지만, 정체 구간이 있어서 다소 낮게 나온 듯했다.
QM6는 누적 판매가 20만대 이상인 르노코리아차의 대표 모델이다.
이미 품질에서 소비자들의 검증을 받은 만큼 큰 변화가 없는 부분변경모델이 다시 한번 한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