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과자 만든 김건희·유코 여사…"우리처럼 국민도 가까워지길"
전통 한과 선물하며 "양국 관계 무르익길"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유코 여사 초청으로 일본 총리 숙소인 총리 공저를 방문해 화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말차를 마셨다. 일본 근대 미학자로 조선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야나기 무네요시와 유코 여사 고향인 히로시마, 양국 간 문화교류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유코 여사에게 유과, 과편, 다식 등 전통 한과를 선물하며 "오늘 우리가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도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가 소개한 '소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푸르다'라는 글귀에 공감하면서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무르익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두 여사는 한일 정상이 리더십을 통해 안정된 양국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를 한국으로 초대했고, 유코 여사는 아직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와 김 여사가 만든 화과자를 맛본 뒤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