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푸드, 4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500대 고성장 기업 선정
하이랜드푸드가 파이낸셜타임즈가 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500대 고성장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하이랜드푸드는 파이낸셜타임즈가 지난 15일 지속적인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하이랜드푸드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500대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2018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기업들 중 높은 매출성장률을 보인 500개 기업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78개 한국 기업이 선정됐다. 그 중 하이랜드푸드는 매출액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4년 연속 고성장 기업에 선정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은 3곳뿐이다. 한국 기업 중엔 하이랜드푸드가 유일하다. 하이랜드푸드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4.4%에 달한다.

하이랜드푸드는 1999년 설립된 육류 수입 및 도소매 유통 회사다. 소와 돼지. 국내에서 닭, 양 등 육류 수입 물량이 가장 많은 업계 1위 기업이다.

하이랜드푸드는 미국, 스페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준공을 앞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복합제조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부산신항과 향후 완공될 가덕도 신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수입육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 대표는 "누구나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고기를 즐길 수 있게 만들겠다는 열정이 하이랜드 혁신과 고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안정적인 육류 공급망 확충을 바탕으로 한국의 식량 안보와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