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구림농협 트럭사고 사망자 유족 "철저한 진상규명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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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책임자로 선관위 지목…"선량한 주민 죽고 다친 것은 인재"
전북 순창군 구림농협에서 발생한 트럭과 조합장 선거 투표 인파 충돌사고로 가족을 잃은 주민들이 13일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유족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피해자가족협의회는 이날 순창군 선거관리위원회와 군청을 방문해 "사고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우리는 차마 기억조차 하기 싫은 악몽을 가슴으로 녹여내며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대낮에 선량한 주민 수십 명이 투표소에서 고귀한 목숨을 잃고 다친 것은 누가 봐도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 자매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참담한 일을 당해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 피해자 가족들은 참사 책임자인 선거관리위원회의 분명한 대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차량 통행이 빈번한 장소에 투표소를 설치한 배경과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이유, 사고 책임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선관위에 따져 물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일인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께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70대 운전자가 몬 트럭이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 수십 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 운전자는 "가속 페달과 정지 페달을 착각했다"면서 자기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이날 트럭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유족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피해자가족협의회는 이날 순창군 선거관리위원회와 군청을 방문해 "사고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우리는 차마 기억조차 하기 싫은 악몽을 가슴으로 녹여내며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대낮에 선량한 주민 수십 명이 투표소에서 고귀한 목숨을 잃고 다친 것은 누가 봐도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 자매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참담한 일을 당해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 피해자 가족들은 참사 책임자인 선거관리위원회의 분명한 대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차량 통행이 빈번한 장소에 투표소를 설치한 배경과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이유, 사고 책임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선관위에 따져 물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일인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께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70대 운전자가 몬 트럭이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 수십 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 운전자는 "가속 페달과 정지 페달을 착각했다"면서 자기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이날 트럭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