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7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사망했다.
이에 해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이 됐다.
중상자 4명과 경상자 12명은 전주병원, 대자인병원, 남원의료원 등 11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 4명 중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중상자, 경상자의 상태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이 지역 구림농협 공판장에 설치된 조합장 선거 투표소 앞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70대 화물 운송 기사 B씨가 몰던 트럭이 투표소 앞에 일렬로 서 있던 유권자들을 덮쳤다.
사상자 대부분은 60∼80대 고령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체포된 B씨는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액셀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