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李 체포안 투표 보이콧? 민주당 판 '십자가 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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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기관인 의원들에게 반헌법적으로 양심 자유 침해하는 것"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추가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투표 자체를 보이콧하자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민주당 판 십자가 밟기"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강경파가) 지난번 체포동의안 무효·기권표 색출에 나서더니, 드디어 '처럼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다음 체포동의안이 들어오면 일제히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하자는 의견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표결이 무산된다.
국회 과반인 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집단으로 투표에 불참해 표결을 무산시키거나, 투표에 참여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가려내기 위한 '십자가 밟기'(기독교 박해를 위해 십자가를 밟게 시켜 신자 여부를 가리던 행위)라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스스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예상하기 때문에 그걸 막으려고 의원들을 못 들어가게 하려는 걸 국민이 알게 될 것"이라며 "헌법기관인 의원들에게 반(反)헌법적으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상황이 생기면 민주당이 민주주의·의회주의를 파괴해 온 여러 가지 행태 중에서도 가장 압권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지금까지 내는 꾀를 보면 늘 죽는 꾀, 독을 깨는 꾀만 자꾸 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추가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경우 투표 자체를 보이콧하자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민주당 판 십자가 밟기"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강경파가) 지난번 체포동의안 무효·기권표 색출에 나서더니, 드디어 '처럼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다음 체포동의안이 들어오면 일제히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하자는 의견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표결이 무산된다.
국회 과반인 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집단으로 투표에 불참해 표결을 무산시키거나, 투표에 참여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가려내기 위한 '십자가 밟기'(기독교 박해를 위해 십자가를 밟게 시켜 신자 여부를 가리던 행위)라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스스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예상하기 때문에 그걸 막으려고 의원들을 못 들어가게 하려는 걸 국민이 알게 될 것"이라며 "헌법기관인 의원들에게 반(反)헌법적으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상황이 생기면 민주당이 민주주의·의회주의를 파괴해 온 여러 가지 행태 중에서도 가장 압권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지금까지 내는 꾀를 보면 늘 죽는 꾀, 독을 깨는 꾀만 자꾸 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