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 올해 착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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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1개 인허가 절차 신속하게 원샷으로 밟을 것"
"도청 내 설악산 삭도 추진단 설치…속도감 있게 추진"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가 27일 '조건부 협의'(조건부 동의)로 통과되자 강원도가 연내 착공하는 등 사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 평가 통과 담화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환경부에서 내놓은 몇 가지 조건이 있지만,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수준인 만큼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을 추진한 지 41년이 걸렸고 그사이 도지사가 16명이나 바뀌었다.
만시지탄이지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
이제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설악산 환경은 도에서 먼저 챙길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도와 양양군은 환경부가 제시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꼼꼼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11개 인허가 및 심의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밟고 원샷으로 해결해 연내 착공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도청 안에 설악산 삭도 추진단을 만들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힘든 고비를 넘겼는데 내년에 착공하겠다는 것은 도민에게 예의가 아니다"며 "11개 남은 것을 건너뛸 수는 없지만, 행정이라는 게 국민을 위한 것인 만큼 일괄 타결도 하고, 설계 등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애초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도와 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8년이 지나면서 사업비가 2배가량 늘어났지만, 사업 추진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환경영향평가에 8년이 걸리면서 원자잿값 상승으로 400억원대였던 공사비가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진하 양양군수는 "400억원 후반대였던 사업비는 900억∼1천억원대로 예상한다.
하지만 장기간 준비했던 것이어서 대비책을 마련해놓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연합뉴스
"도청 내 설악산 삭도 추진단 설치…속도감 있게 추진"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가 27일 '조건부 협의'(조건부 동의)로 통과되자 강원도가 연내 착공하는 등 사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 평가 통과 담화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환경부에서 내놓은 몇 가지 조건이 있지만,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수준인 만큼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을 추진한 지 41년이 걸렸고 그사이 도지사가 16명이나 바뀌었다.
만시지탄이지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
이제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설악산 환경은 도에서 먼저 챙길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도와 양양군은 환경부가 제시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꼼꼼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11개 인허가 및 심의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밟고 원샷으로 해결해 연내 착공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도청 안에 설악산 삭도 추진단을 만들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힘든 고비를 넘겼는데 내년에 착공하겠다는 것은 도민에게 예의가 아니다"며 "11개 남은 것을 건너뛸 수는 없지만, 행정이라는 게 국민을 위한 것인 만큼 일괄 타결도 하고, 설계 등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애초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도와 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8년이 지나면서 사업비가 2배가량 늘어났지만, 사업 추진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환경영향평가에 8년이 걸리면서 원자잿값 상승으로 400억원대였던 공사비가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진하 양양군수는 "400억원 후반대였던 사업비는 900억∼1천억원대로 예상한다.
하지만 장기간 준비했던 것이어서 대비책을 마련해놓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