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소인프라건설처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중섭 삼정이엔씨 전무(가운데)가 회사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제공
이종찬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소인프라건설처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중섭 삼정이엔씨 전무(가운데)가 회사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제공
한국가스기술공사(대표 조용돈)는 수소냉각기 제조기업인 삼정이엔씨(대표 김승섭)와 수소경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술전략 세미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 임직원들은 최근 대전의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수소냉각기 제작기술 향상과 수소산업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미나에는 이종찬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소인프라건설처장과 한기만 부장, 삼정이엔씨는 김중섭 전무, 김성완 상무, 한일성 이사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날 삼정이엔씨의 수소냉각기 냉동 이론, 용량 설계, 설치 사례, 운영 교육, 수소충전소 기술교육, 안전성 확보, 사후관리 등 수소산업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전국 50개 수소충전소를 설치, 운영 중이고, 삼정이엔씨는 수소냉각기를 전국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 이 회사는 2018년 여주휴게소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한다. 지난해 10월에는 냉각기 모든 품목이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이종찬 처장은 “이번 세미나는 국가 전략산업인 수소산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수소산업 관계자와 현장 감독자들이 참가해 의미가 깊다”며 “세미나를 통해 두 회사가 기술을 공유하고, 긴밀한 대응과 협력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중섭 전무는 “일부 기업은 기술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려는 경우가 있다”며 “반면 삼정이엔씨는 수소충전소 190여 곳을 수주하는 등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맞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