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단체 원로들 "전주을 재선거 진보당 후보 지지"
전북지역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강성희 진보당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원로들은 23일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4월 5일에 수십억의 혈세가 들어가는 전주을 재선거가 치러진다"며 "지팡이만 꽂아도 더불어민주당 깃발만 달면 당선된다는 오만함과 안일한 공천시스템이 부패한 범죄자를 당선시켜 전주 시민을 우롱하고 우습게 만든 지역"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성희 후보는 청춘을 저당 잡히며 불의와 맞섰고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운 후보"라며 "강 후보와 함께 절망의 문턱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강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회견에는 김판수(평화의소녀상 제안자), 박창신(천주교 신부), 백남운(전 효자동교회 담임목사), 서정길(전 전북도연맹 의장), 이광석(전 전농 의장), 이광익(전북인권선교협의회장), 이석영(전북대 명예교수), 조진권(전 민주노동당 익산시위원장), 최재흔(전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 한병길(전 전북교육연대 대표), 황민주(6.15 전북본부 상임대표 의장) 등 1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