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성희롱 가해자 엄중 제재…농협, 사고 근절대책 수립
농협은 최근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횡령 사고 등이 잇따르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범농협 사고 근절 종합대책'을 23일 발표했다.

농협은 윤리의식 개혁, 사고예방 프로세스 구축, 사고행위 책임강화 등 3개 부문에서 중점 실천방안을 정했다.

윤리의식 개혁 부문에서는 '3행 3무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범농협 임직원이 실천해야 할 3행은 청렴·소통·배려이고 근절해야 할 3무는 사고·갑질·성희롱이다.

농협은 또 각종 사건·사고와 관련한 임직원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고예방 프로세스 구축 부문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근절을 위해 복무 기강을 확립하기로 했다.

또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장 안전·보건 지도를 강화한다.

내부제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상임감사제 의무도입 기준을 확대하는 한편 농축협 자체 감사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고행위 책임강화 부문에서는 갑질, 성희롱 등이 발생했을 때 가해자에 대해 징계해직 등을 포함해 엄중 제재하고 관리책임자에 대해서는 문책 강도를 높인다.

사고가 발생한 사무소에는 사고 방지를 위한 개선대책 수립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