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제철 컨베이어벨트, 수백억 낭비 막고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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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설비社 한일종합기계
'자동장력 스마트벨트 크리너'
화력발전소 석탄 '낙탄' 방지
'제2 김용균 사고' 예방도 가능
'자동장력 스마트벨트 크리너'
화력발전소 석탄 '낙탄' 방지
'제2 김용균 사고' 예방도 가능

석탄 관련 기업의 오랜 골칫거리인 낙탄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한 중견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낙탄 회수처리 국내 1위 업체인 한일종합기계는 낙탄 관련 문제를 크게 줄인 ‘자동장력 스마트벨트 크리너 시스템’을 개발해 조만간 국내 발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착 물질 제거율이 평균 40%에 머물던 클리너 장비의 한계를 대폭 개선했다. 기존 클리너를 여러 개로 쪼개, 자동차 서스펜션(충격흡수장치)처럼 장력(미는 힘)에 따라 벨트 표면에 밀착해서 고착 물질을 긁어내는 원리다. 클리너의 제거율을 98%로 획기적으로 높여 낙탄 발생을 최소화했다. 한국동서발전을 비롯해 중부발전 서부발전 등이 스마트벨트 클리너를 도입하기로 했다. 일본 최대 제철소인 일본제철도 이 회사와 수출 계약을 협의 중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