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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美 경제…다시 '빅스텝'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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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예상보다 높고 고용 활황
    Fed '긴축 강화' 예고

    CPI 이어 생산자물가도 급등
    인플레 불안 커져

    강달러 회귀…환율, 두 달 만에
    장중 1300원 돌파
    미국 물가가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추정치를 웃돈 데 이어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미국 중앙은행(Fed) 내부에서 3월 기준금리 인상폭을 시장이 예상하는 0.25%포인트가 아니라 0.5%포인트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노동부는 1월 PPI가 전달보다 0.7%, 작년 같은 달보다 6% 상승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0.4%와 5.4%를 모두 웃돌았다. 전달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1.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PPI는 가장 중요한 물가 지표인 CPI에 선행한다. 2월 CPI 상승률이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발표된 1월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에 가장 낮았고, 1월 소매판매 역시 3%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를 넘어섰다.

    미국 경제가 다시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Fed 인사들은 더 강도 높은 긴축을 예고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만 인상하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도 “나라면 3월 0.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겠다”고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기준 3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18%를 기록했다. 전날 확률은 12%였다.

    빅스텝이 다시 거론되자 달러 가치는 오르고 원화는 떨어졌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70전 오른 1299원50전에 마감했다.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장중 한때 1303원80전까지 올랐다. 13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98%, 코스닥지수는 1.16% 내렸다.

    이고운/조미현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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