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첫 대형미술장터 '부산국제 화랑아트페어' 내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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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벡스코서 진행…NFT부터 80대 老작가 특별전까지
국내 미술시장의 최근 분위기를 점쳐볼 수 있을 올해 첫 대형 미술장터인 '부산국제 화랑아트페어'가 다음달 개막한다.
부산화랑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2023 BAMA 제12회 부산국제 화랑아트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 화랑 6곳을 포함한 총 153개 화랑이 참가해 작품 4천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특별전도 함께 개최한다.
80대 여성 화가인 윤석남(84)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마스터전(展)'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 예술학과 학생의 졸업작품을 모은 '디그리쇼'를 열 예정이다.
그간 '부산국제 화랑아트페어'에서는 주로 고미술로 마스터전을 진행해왔지만, 이번에는 개최 일자가 삼일절 직후로 잡힌 만큼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나 여성 항일운동가의 초상화 작업을 해 온 윤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 카카오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와 협업해 미술 작품을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2030 넥스트 아트' 특별 전시도 진행한다.
2023BAMA 제12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메인 예고편
이번 아트페어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내 대형 미술장터다.
그 때문에 이번 행사의 흥행 여부로 향후 미술시장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산국제 화랑아트페어'는 2012년 처음 시작됐다.
2020년에는 관람객 6만 명, 판매액 60억 원, 2021년에는 관람객 6만5천 명, 판매액 65억 원 규모로 소폭 성장하다가 지난해 관람객 10만 명, 판매액 25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윤영숙 부산화랑협회장은 "작년은 워낙 미술시장이 호황이었기에 판매액이 약 250억 원이었다"면서 "최근 미술시장이 조금 침체기에 접어든 듯하지만, 프리뷰 행사에서만 첫날 매출이 1억 원을 넘겨 반응이 뜨거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부산화랑협회는 이달 10일부터 부산 동구 현대백화점에서 아트페어 참여 40여개 갤러리의 작품 150여점을 먼저 선보이는 '2023 BAMA 프리뷰 위드 아트현대'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부산화랑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2023 BAMA 제12회 부산국제 화랑아트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 화랑 6곳을 포함한 총 153개 화랑이 참가해 작품 4천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특별전도 함께 개최한다.
80대 여성 화가인 윤석남(84)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마스터전(展)'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 예술학과 학생의 졸업작품을 모은 '디그리쇼'를 열 예정이다.
그간 '부산국제 화랑아트페어'에서는 주로 고미술로 마스터전을 진행해왔지만, 이번에는 개최 일자가 삼일절 직후로 잡힌 만큼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나 여성 항일운동가의 초상화 작업을 해 온 윤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 카카오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와 협업해 미술 작품을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2030 넥스트 아트' 특별 전시도 진행한다.
이번 아트페어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내 대형 미술장터다.
그 때문에 이번 행사의 흥행 여부로 향후 미술시장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산국제 화랑아트페어'는 2012년 처음 시작됐다.
2020년에는 관람객 6만 명, 판매액 60억 원, 2021년에는 관람객 6만5천 명, 판매액 65억 원 규모로 소폭 성장하다가 지난해 관람객 10만 명, 판매액 25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윤영숙 부산화랑협회장은 "작년은 워낙 미술시장이 호황이었기에 판매액이 약 250억 원이었다"면서 "최근 미술시장이 조금 침체기에 접어든 듯하지만, 프리뷰 행사에서만 첫날 매출이 1억 원을 넘겨 반응이 뜨거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부산화랑협회는 이달 10일부터 부산 동구 현대백화점에서 아트페어 참여 40여개 갤러리의 작품 150여점을 먼저 선보이는 '2023 BAMA 프리뷰 위드 아트현대'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