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공단 사업장 대상 특수재난훈련센터 설명회
울산소방본부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특수재난훈련센터 착공을 앞두고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 대상은 온산공단안전관리협의회, 여천안전협의회, 석유화학단지 안전환경관리위원회 등 3개 유관 단체에 소속된 167개 사업장이다.

설명회는 특수재난훈련센터 건립 사업을 소개하고, 민관 합동 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등 센터와 상승효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소방본부는 16일과 17일, 오는 3월 7일 등 3회에 걸쳐 남구 두왕동 알트코리아 회의실, 울주군 청량읍 용암폐수처리장 대회의실 등에서 설명회를 연다.

특수재난훈련센터는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대형화재 등 특수재난 사고에 대비하고자 소방공무원과 자체 소방대원 등 현장 대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시설이다.

이 센터는 실화재, 훈련탑, 재난전술, 석유플랜트, 위험물 탱크로리, 옥외 저장탱크, 소방차량 운전 등 7종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울산 남구 공단119안전센터 인근 부지 2만7천850㎡에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38억원이 투입된다.

정병도 울산소방본부장은 "울산은 석유화학 공장 등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큰 시설이 밀집해 재난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특수재난훈련센터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으로 사고를 예방해 안전 도시를 조성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