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조달금리 3개월 연속 하락세…1월 3.48%
기재부가 16일 발표한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 1월 국고채 평균 조달금리는 3.48%로 작년 12월 3.57%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발행액은 작년 12월 3조8000억원, 지난 1월 14조8000억원이었다.
국고채 평균 조달금리는 작년 10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엔 4.21%에 달했지만 11월엔 3.99%, 12월은 3.57% 등이다.
국고채 평균 조달금리는 작년 8월 3.17%였지만 9월 3.84%로 오르더니 10월엔 4.21%까지 치솟았다. 작년 9월 28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조성을 위해 강원도가 설립한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신청 방침을 발표하고, 10월 5일 강원도가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CBP)을 최종 부도처리한 영향이 컸다.
채권금리가 치솟고 자금이 경색되는 모습을 보이자 정부는 작년 10월 23일 채안펀드 20조원 조성을 비롯해 총 5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했다. 이후 채권시장은 안정을 되찾았고 채권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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