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사우나 옥상 화재 진압한 소방관…표창 수여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다가 다중이용시설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이 표창을 받는다.

15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주완산소방서는 오경수 소방사에게 서장 명의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오 소방사는 지난 13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의 한 상가건물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했다.

그는 퇴근하던 중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진화에 나섰다.

퇴근길 사우나 옥상 화재 진압한 소방관…표창 수여
이 건물에는 사우나와 마트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이 있었지만, 발 빠른 진화 덕에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

오 소방사는 "연기를 발견한 순간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