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 울트라는 밤하늘의 달까지 선명하게 촬영가능한 '스페이스 줌'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 사진=뉴스1
갤럭시S23 울트라는 밤하늘의 달까지 선명하게 촬영가능한 '스페이스 줌'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 사진=뉴스1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로 밤하늘 달을 당겨 찍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된 유명 정보기술(IT) 유튜버가 갤럭시S23을 또 한 번 호평했다.

구독자 1660만명을 보유한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갤럭시S23 울트라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다(The Galaxy S23 Ultra is Better Than You Think!)’ 제하 영상을 올렸다.

앞서 브라운리는 최대 100배 확대 가능한 갤럭시S23 울트라의 ‘스페이스 줌’ 기능을 활용해 달을 촬영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처음 달을 포착했을 때 흐릿하게 보이지만 클로즈업해도 빛 번짐 없이 화면 가득 달의 표면과 윤곽까지 또렷하게 잡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머스크 CEO도 이 게시물에 “와우(Wow)”라는 감탄사를 댓글로 달았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을 통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23 울트라를 공개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을 통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23 울트라를 공개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그는 숏폼 플랫폼 유튜브 쇼츠에도 갤럭시S23 울트라로 달을 촬영하는 영상을 올린 데 이어 또다시 제품에 대한 호의적 평가를 내놨다.

브라운리는 카메라 기능뿐 아니라 탑재된 칩도 갤럭시S23 울트라를 높게 평가하는 요소로 꼽았다. 퀄컴과의 협업으로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들어가 기존 삼성전자의 자체 AP 엑시노스를 대체한 점을 강조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40% 이상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존 안드로이드폰 중 가장 독보적인데, 브라운리는 갤럭시 전용 칩이 일반적인 스냅드래곤8 2세대보다 한층 최적화된 고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어댑티브 픽셀’ 기술로 △2억 △5000만 △1200만 화소를 자동 전환해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며 카메라 성능 역시 거듭 칭찬했다. 저조도 환경에선 픽셀 2억개를 묶어 1200만개로 바꿔 밤에도 낮처럼 환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게 포인트다. 그는 갤럭시S23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