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김하성, MLB 개막전 주전…배지환은 교체 0순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과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정규리그 개막전 로스터의 주전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다.

최지만과 한솥밥을 먹는 배지환(24)은 유틸리티 선수 겸 벤치 멤버로 분류됐다.

MLB닷컴이 11일(한국시간) 예상한 각 구단의 개막전 로스터를 보면, 최지만은 카를로스 산타나(37)와 더불어 해적 군단 주전 1루수로 개막전에 등장할 예정이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후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자유계약선수(FA) 산타나는 피츠버그와 1년 계약했다.

MLB닷컴은 5살 젊은 최지만이 산타나보다 더 자주 1루수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좌타자인 최지만과 스위치 히터인 산타나는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플래툰시스템으로 1루를 번갈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어머니와 중국 이민자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우타 외야수 코너 조(31)도 종종 1루를 볼 후보로 꼽힌다.

최지만·김하성, MLB 개막전 주전…배지환은 교체 0순위
배지환은 코너 조 등 3명의 선수와 더불어 경기 중 교체 0순위이자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선수로 개막전 로스터에 승선할 것으로 MLB닷컴은 전망했다.

배지환은 2루수, 유격수,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영양가 만점의 대체 요원이다.

최지만·김하성, MLB 개막전 주전…배지환은 교체 0순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붙박이 2루수로서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산더르 보하르츠(유격수), 매니 마차도(3루수)와 함께 황금 내야진을 구축할 참이다.

다만 1루수와 지명 타자로 뛸 예정인 베테랑 맷 카펜터의 가세로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의 포지션은 경기 상황이나 개인 성적, 수비 실력에 따라 유동적일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