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9만6천㎡ 규모 2025년 말 완공…"자연 훼손 최소화"
반환받은 의정부 천보산 자락 미군 캠프, 시민 공원으로 바뀐다
경기 의정부시는 금오동 천보산 자락에 있는 반환 미군기지 캠프 에세이욘 부지에 근린공원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2025년 말까지 9만6천㎡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휴식·여가 공간을 조성하면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2024년 5월까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이런 내용을 담은 공원 조성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캠프 에세이욘은 2007년 반환됐다.

이후 이곳에 2014년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가, 2020년 을지대 의정부병원과 캠퍼스가 잇따라 건립됐다.

의정부시는 나머지 부지에 근린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2021년 행정안전부 공여지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국비 58억8천만원을 지원받고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도 의결돼 공원을 조성하게 됐다.

안동광 부시장은 "천보산 자락에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 공간을 구성해 시민이 사랑하는 근린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환받은 의정부 천보산 자락 미군 캠프, 시민 공원으로 바뀐다
/연합뉴스